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률은 전국 3.4%, 최고 4.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펜싱 선수 김준호가 키워 주신 할머니에게 식탁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장면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재범은 10번째 생일이 박수 한 번의 축하로 끝나 섭섭함을 드러냈다. 더해 평소와 달리 끊임없이 심부름시키는 누나, 형들의 부름에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마치 재데렐라(재범+신데렐라) 같은 처지에 놓였다. 재범은 "아빠 생일에는 뷔페 갔는데, 제 생일에는 아무도 안 챙겨줬어요"라며 하소연했다. 하지만 이 모든 심부름은 재범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위한 계획이었다.
재범이 외출한 사이, 오남매는 다둥하우스라 가능한 가내수공업 생일 파티를 주도했다. 12살 수애는 갈고 닦은 요리 실력으로 케이크를 만들었고, 정성호는 1인 1닭을 준비했다. 14살 수아는 독학한 기타 연주로 축하 노래를 연습했고, 11살 수현은 즉석에서 랩을 만들었다. 아빠 정성호는 "재범아 엄마, 아빠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적힌 손 편지를 전했고, 재범은 예상하지 못한 파티에 "감동받아서 눈물 났어요. 최고의 생일이야.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ADVERTISEMENT
은우는 동생 정우에게 로션을 발라주고, 정우가 울자 머리를 쓰다듬으며 형아미를 뽐냈다. 이에 한층 의젓해진 은우는 23개월 인생을 동고동락한 쪽쪽이 떼기에 도전했다. 아빠 김준호가 쪽쪽이에 식초를 발랐지만, 예상과 달리 은우는 식초가 잔뜩 묻는 쪽쪽이를 위풍당당하게 먹었다. 아빠 김준호는 "김은우 대단한 놈"이라며 먹성에 혀를 내둘러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은우는 스스로 쪽쪽이를 물지 않고 잠이 들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직접 키워주신 할머니를 초대해 인생 첫 생신상을 선물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준호는 "할머니 오늘은 부엌 안으로 넘어오지 마셔"라며 자신만만한 선전포고 뒤, 돌연 요리 연구가 백종원의 영상에 의지해 음식을 만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미역국에 이어 잡채를 만들며 실력 발휘를 했다. 할머니는 길어지는 조리 시간에 부엌 침투를 시도하며 "할머니 굶겨 죽이려고 작정했니?"라며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