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송가인이 결혼 로망에 대해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는 트롯 가수 송가인, 홍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이 “송가인이 42살에 결혼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4년 남았다”고 하자 송가인은 “그건 예측할 수 없다. 늦어도 42살 전에 가고 싶다. 선배 언니들 보니까 마흔 지나면 못 가더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결혼 로망에 대해 “결혼식 다녀보면 복잡하기도 하고 시간에 맞게 해야 하고, 제한된 시간 속에서 정형화된 남들 다 똑같이 하는 게 싫다. 정말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야외에서 자유롭게, 시골사람이다 보니까 그런 게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패물은 뭘 받고 싶냐고 묻자 송가인은 “굳이 뭐 받아야 하나요?”라며 “(반지) 그런 거 필요 없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상민이 “한 100억 벌었죠?”라고 몰아갔고, 탁재훈도 “돈 막 쓸 수 있죠?”라고 거들었다. 김준호는 “나중에 탁재훈 형과 골프 한 번 내주면 안 되냐. 나 핸드폰 바꿔달라”라고 떼를 썼다.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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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팬들 댓글이 야들한 놈 재미삼아 만나시고 평생 노래만 하라고 한다. 너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는데 팬들이 그 남자는 아니라고 하면?”이라고 질문하자 송가인은 “고민 좀 해볼 것 같다. 다 보는 눈이 있고 어르신들도 있고 하지 않나. 팬에게 저랑 안 좋았던 분 이야기를 했더니 포크레인 갖고 가서 파버린다고 한다”며 애정을 보였다.

송가인은 매니저 복지 플렉스에 대해서도 말했다. “월급 인상해주고 보너스 주고 매니저를 위해 차를 2대를 사줬다고?”라는 질문에 송가인은 “두 번이 된 게 처음 사준 게 사기 맞은 거라 차를 뺏겼다. 그래서 다시 해줬다”고 설명했다.

송가인은 어려웠던 시절 신세를 진 다른 매니저들에게도 보답을 했다며 “버스, 기차는 기본이고 오디션 때도 기획사가 없어서 언니들 동생들 같은 방향이니까 태워달라고 했다. 그 분들에게 다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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