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류승수는 과거사를 털어놨다. 화를 많이 내냐는 질문에 류승수는 “화를 자잘하게 내지 않는다. 화가 한 번 나면 주체가 안된다. 운전할 때 화가 많이 난다. 운전할 때 왜 화를 내나? 익명성이다. 최근에 생각을 바꿨다. 화나게 만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나를 수렁으로 넣으려고 유혹한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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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는 “달려가서 안길만도 한데, 그때 나의 심정은 '내가 엄마에게 달려가면 옆에 있는 남자가 당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버스에서 기절했다. 그렇게 33년간 긴 투병이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류승수는 "그때는 어머니를 이해 못 했다. 분노와 배신감이 컸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다 보니까 내 아이들에게는 이런 상처를 절대 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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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는 현재는 어머니를 용서했다고. 이어 그는 지금의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큰형에게 의지했던 류승수는 두 번째 배신을 겪게 됐다.

류승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갔다. 끝까지 가려고 했다. 아파트 3채가 날라갔다”라며 “처음 연극을 시작할 때 원룸에서 시작했는데 다시 원룸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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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의 빚을 갚기 위해 류승수는 "아버지만이라도 좋은 집에 모시고 싶어서 온갖 알바를 다 했다. 애들 가르치는 일부터 잡다한 일을 다 했다"고 떠올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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