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담보' 박소이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담보' 박소이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소이를 처음 본 것은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에서였다. 어린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는 누구라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훔쳤다. 영민하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력은 박소이를 비단 '아역'이란 스펙트럼 안에 가둘 수 없는 아우라도 느껴졌다.
박소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박소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담보' 그 소녀 맞아?…'충무로 러브콜 1순위' 박소이, '천박사'로 돌아온다 [TEN피플]
박소이는 '담보' 이후에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위치' 등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나타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박소이는 현재 충무로에서 활동하는 여자 아역 배우 중 단연 러브콜 1순위다.

2012년생인 박소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 아역 배우로는 이예원(2010년생), 이진주(2013년생) 등이 있다. 이예원은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이진주는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에서 타고난 연기력과 끼를 발산했다.

각각의 매력이 확실한 이 아역배우들 중 박소이는 많은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아 공백기 없이 연기 활동을 잇고 있다. 지난해 연말 개봉한 '스위치' 이후 박소이의 스크린 컴백작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다.

박소이는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의뢰인 유경(이솜)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사라진 동생 유민 역으로 분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순수함과 미스터리함을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천박사' 박소이 스틸/사진 = CJ E&M
'천박사' 박소이 스틸/사진 = CJ E&M
'천박사' 박소이 스틸/사진 = CJ E&M
'천박사' 박소이 스틸/사진 = CJ E&M
유민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일행을 진짜 사건의 중심부에 이끄는 인물로, 박소이는 또래 아이다운 순수한 모습부터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 휘말린 순간의 긴장감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김성식 감독과 끊임없이 소통한 박소이는 유민의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일무이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이솜이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평소에는 순수하고 귀여운데 촬영만 시작하면 캐릭터에 몰입해 변화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전할 정도였다. 박소이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천박사'의 강렬한 드라마에 한 몫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9월 27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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