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아는 13일 오후 6시 정규 3집 '도시의 속마음 (Hearts of the City)'을 발매한다. 2018년 발매한 정규 2집 '진아식당 Full Course'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이진아는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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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트랙 '말'은 이효리, 이상순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이진아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 이상순의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 그리고 이효리와 이진아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진다. 서로에게 상처와 실망을 주기도 하지만, 끝내 서로를 위로하고 안아주는 '말'에 대한 이진아의 고찰을 담았다.
이진아는 "원래는 피아노 연주하며 동시 녹음하려고 했는데, 몇 번 시도해봤더니 어딘가 부족했다. '어떡하지' 했다. 집에 가다가 문득 '이효리 선배님이 불러주면 어떨까' 망상 아닌 망상을 했다. '말도 안 돼' 싶어서 생각을 그만뒀다. 그런데 집에 가서 TV를 보던 중에 내 인스타그램의 연주 영상에 효리 선배님이 댓글을 남겨주셨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이라는 칭찬의 댓글이었다. 갑자기 '앗, 운명이다' 기분이 좋아져서 장문의 카톡을 보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말이라는 주제가 요즘에 생각하고 있던 주제라고 얘기해주시면서 감사하게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그 주에 바로 제주에 가서 녹음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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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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