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사는 교복 상의를 크롭톱으로 리폼해 착용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라는 신곡 속 메시지를 표현하며 몸매를 강조하는 안무를 펼친 탓에 리폼된 교복 의상과 맞물려 더욱 선정적으로 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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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화사 측은 아직 입장 발표가 없다.
이 같은 사례는 과거 그룹 블랙핑크 제니도 겪었다. 제니는 지난 2020년 발표한 블랙핑크 첫 번째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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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논란 이틀 째 결국 사과하고 해당 부분 영상을 삭제했다. YG는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며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화사와 제니가 뭇매를 맞은 이유는 유니폼에 잘못 손댔기 때문이다. 유니폼은 한 집단과 직업군을 대표하고 상징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해석을 할 경우 고유의 특성과 정신을 해칠 수 있다. 까딱 잘못하면 해당 집단과 직업군 전체의 타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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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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