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자체 '성 상품화'…공연음란죄 조사에도 당당한 '쩍벌 퍼포먼스'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469661.1.jpg)
퍼포먼스 속 화사의 의상이 주목받았다. 아는 형님 콘셉트에 맞춰 교복을 입고 나온 화사. 다만, 다른 출연진들과는 다르게 셔츠의 양쪽 밑단을 묶은 튜브톱 스타일의 선정적인 교복 콘셉트 의상을 보여줬다. 더불어 화사는 댄서들과 함께 이른바 '쩍벌춤'(다리를 벌린 채 추는 춤)을 추기도.
예술의 범주로 이해하기에는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화사는 앞서 쩍벌춤으로 한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화사는 한 대학교 축제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묘사했다. 그는 무대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은 상태에서 손을 신체 특정 부위를 댄 뒤 쓸어 올렸다.
미성년자 팬들을 보유한 화사. 그의 퍼포먼스가 팬들에게 성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사는 아이돌로서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지만, 대중은 화사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선 넘은 선정성은 피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내놨다. 이후 화사는 학생 학부모 인권 보호 연대로부터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했다.
![화사, 자체 '성 상품화'…공연음란죄 조사에도 당당한 '쩍벌 퍼포먼스'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469664.1.jpg)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감정적 발언. 이후 대중에게 보인 것은 지나치게 선정적인 묘사와 퍼포먼스였다. 자기 행동에 대해 짚어보기보다 동정표만을 얻기 위한 행위라 비칠 수 있다.
혹자는 연예인을 성 상품화시키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몇몇 연예인들은 자신들을 성적 충족 대상으로 보지 말라 목소리를 낸다. 연예인의 처우, 인식 개선에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업계 플레이어 스스로 '외설 논란'을 만든다면 해당 주장들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자신의 퍼포먼스가 '외설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계속되는 이슈로 비판받고 있다면 자기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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