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사진제공=SBS
'미우새' /사진제공=SBS
배우 권오중이 뜨거운 부성애를 드러낸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6살 연상 아내와 결혼한 국민 사랑꾼이자, 소문난 아들 바라기 배우 권오중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19금 어록의 달인’으로 유명한 권오중과 ‘원조 19금 토크 1인자’ MC 신동엽이 이날 드디어 만났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19금 토크 경쟁’ 분위기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는 후문. 권오중은 “신동엽은 지혜로운 19금이고, 나는 무식한 19금”이라며 진지하게 서로의 차이점에 대해 분석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권오중은 6살 연상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아내와 차 안에 너무 오래 있는 탓에 경찰에 불려 갔었던 일화를 밝힌다. 이에 경환 어머니가 “대체 차에서 뭘 했길래 오래 있었냐”라고 물어 스튜디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고.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아들의 발달 장애를 알게 된 권오중은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엄마, 아빠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아들과 가정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힌다. 이날 권오중은 특별한 아들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음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사 공부까지 전념하게 된 사연을 들은 모(母)벤져스는 권오중의 뜨거운 부성애에 깊이 감동했다는 후문.

권오중은 불과 몇 년 전에야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되었다고 밝힌다. 전 세계에서 15명, 국내에서는 단 1명만이 해당하는 희귀한 케이스인 탓에 현재 치료 약도, 치료 진행 상황도 알 수 없는 상태이지만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는 권오중의 모습에 모벤져스는 눈시울을 붉혔다고.

아들의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있던 권오중에게 입학 전날 극적인 기적이 일어났고, 진학하게 된 아들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게 됐다고 해 권오중 가족에게 일어난 기적은 무엇이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권오중의 이야기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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