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우는 극 중 동생 오진우(렌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포기를 모르는 필사의 사투를 펼쳐왔다. 그 과정에서 나인우는 애끓는 형제애로 뼈에 사무치는 복수심을 가진 형 '오진성'과, 동물적 감각의 행동파 형사 '오진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긴 여정의 끝을 앞둔 나인우는 “최후의 악인을 단죄하기 위해 달려온 '오당기'의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면서 “정의로운 형사 오진성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람'을 벌하고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저마다의 괴로움을 안고 있는 모든 인물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권율은 가족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하고 혼란에 빠진 차영운의 급변하는 감정의 진폭을 밀도 있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오랫동안 믿었고, 의지했고, 사랑했던 어머니 유정숙의 민낯을 확인한 후 죄책감과 분노로 절규하는 모습을 표현한 11화에서의 명연기는 호평이 쏟아질 만큼 인상적이었다. 권율은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각자의 신념이 부딪히는 싸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진리와 진실을 찾아가며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