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 김지은, 권율이 '오당기' 마지막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연쇄살인사건 특별수사팀으로 원 팀 공조해 온 나인우(오진성 역), 김지은(고영주 역), 권율(차영운 역)이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나인우는 극 중 동생 오진우(렌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포기를 모르는 필사의 사투를 펼쳐왔다. 그 과정에서 나인우는 애끓는 형제애로 뼈에 사무치는 복수심을 가진 형 '오진성'과, 동물적 감각의 행동파 형사 '오진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긴 여정의 끝을 앞둔 나인우는 “최후의 악인을 단죄하기 위해 달려온 '오당기'의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면서 “정의로운 형사 오진성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람'을 벌하고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저마다의 괴로움을 안고 있는 모든 인물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지은은 친동생처럼 아꼈던 오진우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검사직까지 내걸 만큼 정의로운 불도저 검사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2회에서는 오진우 살해가 우발적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죄를 축소하고 유정숙(배종옥 분)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정우노(김철기 분)를 옴짝달싹 못 하게 옭아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지은은 “마지막 2회차는 ‘결말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베일에 싸였던 사건과 진실이 전부 드러나고,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중요한 회차다. 이를 염두에 두고 시청하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율은 가족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하고 혼란에 빠진 차영운의 급변하는 감정의 진폭을 밀도 있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오랫동안 믿었고, 의지했고, 사랑했던 어머니 유정숙의 민낯을 확인한 후 죄책감과 분노로 절규하는 모습을 표현한 11화에서의 명연기는 호평이 쏟아질 만큼 인상적이었다. 권율은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각자의 신념이 부딪히는 싸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진리와 진실을 찾아가며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연쇄살인사건 특별수사팀으로 원 팀 공조해 온 나인우(오진성 역), 김지은(고영주 역), 권율(차영운 역)이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나인우는 극 중 동생 오진우(렌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포기를 모르는 필사의 사투를 펼쳐왔다. 그 과정에서 나인우는 애끓는 형제애로 뼈에 사무치는 복수심을 가진 형 '오진성'과, 동물적 감각의 행동파 형사 '오진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긴 여정의 끝을 앞둔 나인우는 “최후의 악인을 단죄하기 위해 달려온 '오당기'의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면서 “정의로운 형사 오진성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람'을 벌하고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저마다의 괴로움을 안고 있는 모든 인물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지은은 친동생처럼 아꼈던 오진우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검사직까지 내걸 만큼 정의로운 불도저 검사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2회에서는 오진우 살해가 우발적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죄를 축소하고 유정숙(배종옥 분)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정우노(김철기 분)를 옴짝달싹 못 하게 옭아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지은은 “마지막 2회차는 ‘결말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베일에 싸였던 사건과 진실이 전부 드러나고,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중요한 회차다. 이를 염두에 두고 시청하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율은 가족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하고 혼란에 빠진 차영운의 급변하는 감정의 진폭을 밀도 있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오랫동안 믿었고, 의지했고, 사랑했던 어머니 유정숙의 민낯을 확인한 후 죄책감과 분노로 절규하는 모습을 표현한 11화에서의 명연기는 호평이 쏟아질 만큼 인상적이었다. 권율은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각자의 신념이 부딪히는 싸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진리와 진실을 찾아가며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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