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박스오피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지난달 26일 200만 관객 돌파했다. 초반 놀란 감독의 '인셉션', '다크 나이트' 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모았으나, 3시간의 긴 러닝타임과 이야기의 전개가 어려운 탓에 후반 속도가 더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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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가 3위다. 1만6629명의 관객을 동원, 115만164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렸다.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소문난 '달짝지근해'는 조용하고 꾸준하게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4위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1만5402명 관객을 동원, 364만526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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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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