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이 김소현의 신뢰를 받는 황민현을 부러워했다. .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1회에서는 솔희(김소현 분)를 걱정하는 강민(서지훈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학천해수욕장 뒤 야산에서 의문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도하(황민현 분)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5년 전 최엄지(송지현 분) 실종 사건을 알아보기 위해 학천에 갔다가 이를 알게 된 강민은 “실종 됐던 최엄지 씨 아닐까요? 이 동네 흉악 범죄 잘 없잖아요. 마침 바닷가도 옆에 있고요”라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우리 일이다”라며 선을 긋는 곽 형사(손상경 분)로 인해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솔희를 찾아간 강민은 거짓말을 구별하는 그의 능력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듣고 “그럼 어떤 사람이 살인을 해도 기억하지 못하면 진실로 들린다는 거야?”라며 “그 사람, 당시에 수면제랑 신경안정제 복용하고 있었어. 둘 다 인지 능력 저하가 부작용이야”라고 도하를 의심했다. 솔희는 도하가 약을 복용 중인 것을 알면서도 도하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줬고, 그런 솔희의 모습에 강민은 “좀 부럽네”라며 씁쓸해했다.
이후 솔희는 재즈바에서 도하를 만났다. 언뜻 비치는 솔희의 어두운 표정을 본 도하는 “무슨 일 있어요? 내가 거짓말은 안 들려도 표정은 잘 알아보거든요”라고 걱정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던 솔희는 말없이 도하를 꽉 안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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