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구스토 공고라는 칠레의 가장 암울했던 피노체트 독재 정권에 저항하며 시대를 기록한 저널리스트다. 치열하게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역사적 증거물을 남겼던 인물이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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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나 우루티아는 연극, 영화, TV 시리즈 등 매체 구분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유명 배우이자 첫 번째 문화부 장관으로서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유명 정치인이기도 하다. 열정적인 문화 예술인이면서 사회활동가인 파울리나는 아우구스토의 발병 후 그를 돌보며 누구보다 헌신적인 인생의 동반자로 살았다.
마이테 감독은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과 그 간병인의 삶이 이렇게까지 하나로 이어진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파울리나는 아우구스토와 함께 있는 것이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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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MZ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이자 활동가인 파울리나가 한국을 방문해 영화제 개막식과 한국 관객, 언론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이터널 메모리’는 오는 9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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