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쏘다'는 과거 승부 조작으로 잠시 꿈을 접어둔 고등학교 천재 사격 선수 박규정(배강희 분)이 7년 후 복귀를 꿈꾸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청춘물. 이기택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규정을 일으키고, 함께 꿈을 찾은 시윤을 성공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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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격은 표적지의 점수를 맞추는 게 아닌 자기 자신을 맞추는 것"이라며 "그리고 실수 발은 다음 발을 위해 잊는다"라는 작품의 중심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진중하게 전한 이기택은 과거에 갇힌 친구에게 "뭐 때문에 도망치는 건지 모르겠지만 잊어야 다음 발을 쏘지 않겠어?"라는 희망의 대사로 꿈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앞서 이기택은 시윤의 선수 시절을 재현하기 위해 촬영 전 전문가에 자문을 구하며 꾸준하게 호흡 방법과 사격을 연습했다. 자연스럽게 복사 자세를 잡는 시윤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나긋하면서도 강단 있는 말투와 행동으로 사격 코치 시윤의 카리스마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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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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