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서수남은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 그는 "그냥 내 노래에 관심도 많고 나한테 힘이 되어주는 사람. 때로는 나한테도 그런 친구가 필요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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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년째 연애 중인 서수남과 여자친구다. 서수남은 "아마 내 전시회장에서 처음 만났나. 근처에 사는 분이 지인끼리 만나서 식사하는데 통화하게 됐다. 그런데 나한테 내 노래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더라. 심도 있는 팬을 못 봤는데 유일한 팬"이라고 말했다.
서수남의 여자친구는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 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이 나이에도 그런 노래를 부르시구나. 그 매력에 흠뻑 빠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반응은 둘로 나뉘는 거 같다. 네가 행복하다면 응원해줄 게 이러는 사람도 있고, 고생길로 접어드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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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은 "(여자친구가) 많은 위로가 됐다. 사람을 통해서 얻어지는 기쁨이 우울증을 지워버리는 명약이 아닌가. 약으로 치유할 수 없고 사람들 온기 속에서 (치유된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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