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하우스’에 넷째 날 아침이 찾아온 가운데, 전날 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리키와 하림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함께하며 깨를 볶았다. 반면 호감 상대였던 리키를 놓친 소라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겠다”며 퉁퉁 부은 눈으로 식사 자리에 나타났다. 이에 베니타, 지수는 소라를 불러 “하림이 우리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기에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다독이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ADVERTISEMENT
이날의 데이트 미션은 농구와 ‘K-보드게임’으로 나뉜 그룹 데이트로, 리키-베니타-소라-제롬-하림은 농구를, 듀이-지미-지수-톰-희진은 ‘K-보드게임’ 코스를 선택했다. 그런데 농구 팀의 리키,하림, 제롬, 베니타는 단체 데이트 내내 커플 분위기를 풍겨 혼자 남게 된 소라를 쓸쓸하게 했다. 반면 ‘K-보드게임’ 데이트에서는 듀이-지미-지수, 톰-희진이 편을 먹고 윷놀이를 진행했는데, 승부에 집중한 톰-희진이 밀착 스킨십과 귓속말을 이어가, 지미의 질투를 유발했다. 희진에게 직진 중이던 지미는 “(윷을) 확 던지고 싶다”며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이어진 달고나 만들기에서는 듀이가 지수를 도와주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지수는 지미에게 여전히 미련이 남은 채 듀이의 신호를 애써 무시했다.
그룹 데이트 후, ‘한식 디너 파티’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10인이 차례로 나이를 공개했는데, 가장 먼저 하림이 “35세”라고 고백했다. 리키는 하림보다 어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39세라고 밝혀 하림을 미소 짓게 했다. 뒤이어 희진은 36세, 톰은 44세, 듀이는 리키와 동갑인 39세임을 공개했고, 지미는 38세로 남자 중 가장 막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외에 베니타가 37세, 소라가 33세, 지수가 32세임이 차례로 공개돼 ‘한국식 나이 서열’이 형성됐다. 마지막으로, “10인의 출연자 중 가장 막내일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제롬이 나서 “소라와 같은 뱀띠인데, 77년생 뱀띠”라며 “46세로 여기서 제일 맏형”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ADVERTISEMENT
제롬은 “전 와이프가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안무가”라며 “(전 와이프가) 공인이기 때문에 ‘돌싱글즈4’에 출연하기 전 허락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베니타는 “대박 반전...”이라는 말과 함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제롬도 베니타가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 이에 제롬은 뒤풀이 자리 도중 베니타를 직접 불러내, “지금부터 무조건 직진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베니타는 “나이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건 따로 있다”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뒤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베니타는 “이미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 부담스럽다”고 심란한 속내를 털어놨다.
같은 시간, 하림은 리키의 방에 들어가 “나보다 연상이라 더 섹시해 보인다”며 행복해했다. 리키 또한 “우린 케미스트리가 진짜 잘 맞는다”며 침대에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눴다. 반면, 지미와 맞대면한 희진은 “가끔 다른 이성들에게 과하게 잘해주는 매너가 마음에 걸렸다”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에 지미는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런 뒤 지미는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며 손을 맞잡아 한결 발전한 관계를 보였다.
ADVERTISEMENT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