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언론배급시사회-기자간담회
![원주시 거센 반발 속 '치악산' "제목 수정하겠다, 개봉 연기는 논의한 바 無" [TEN현장]](https://img.tenasia.co.kr/photo/202308/BF.34380057.1.jpg)
이날 원주시 측은 '치악산' 프레스 데스크 앞에서 개봉을 반대하는 기습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치악산' 제작사는 원주시와 2차 협의도 일방적으로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영화 시사회와 개봉을 밀어붙여서 36만 원주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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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선웅 감독은 시사회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만들 때 이런 구설에 오를 거라 생각하고 만들진 않았다"며 "허구의 괴담을 가지고 만든 공포 콘텐츠로서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분의 갈등 관계는 만든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하신다면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좋겠다. 원만한 해결이 되고, 원주시 시민들의 우려가 잘 풀어지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원주시 거센 반발 속 '치악산' "제목 수정하겠다, 개봉 연기는 논의한 바 無" [TEN현장]](https://img.tenasia.co.kr/photo/202308/BF.34380347.1.jpg)
![원주시 거센 반발 속 '치악산' "제목 수정하겠다, 개봉 연기는 논의한 바 無" [TEN현장]](https://img.tenasia.co.kr/photo/202308/BF.34380097.1.jpg)
앞서, 김선웅 감독이 직접 만든 비공식 포스터가 혐오감을 조성하며 원주시의 우려를 사게 된 바.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디자인 하는 걸 좋아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해외 슬래셔 영화제에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서 SNS에 지인만 공개해서 가볍게 올렸는데, 어떤 경로인지 모르지만 확산이 됐다"며 "그걸 보시고 혐오감을 느끼신 분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문제가 된 포스터를 더 활용할 거냐는 질문에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걸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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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거센 반발 속 '치악산' "제목 수정하겠다, 개봉 연기는 논의한 바 無" [TEN현장]](https://img.tenasia.co.kr/photo/202308/BF.34380378.1.jpg)
그러면서 "저희 영화가 수위가 그렇게 높지 않다. 이 영화를 보고 치악산이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생각하실 분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며 "치악산 괴담 등이 유튜브에 치면 나와서 그걸 차용하는 걸 쉽게 생각했던 거 같다. 기존 방식대로 영화에 고지하면 원만하게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커지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했다.
이어 "개봉 연기는 아직 논의를 해 본 적은 없다. 이 콘텐츠를 이해해 주실 수 있는 분과 연계해서 원활한 협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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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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