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협박·폭행→마약 흡입…정창욱·이찬오, 스타 셰프들 논란 언제까지 [TEN피플]

흉기 협박, 폭행부터 외도 의혹까지 유명 스타 셰프들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0일 지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정창욱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익환 김봉규 김진영) 심리로 열린 2심 첫 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준 것을 반성하고 있다"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지난해 2021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촬영을 돕던 일행을 폭행하고, 이들을 향해 흉기를 겨누고 책상에 내리꽂는 등 위협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같은해 6월에도 서울의 한 식당에서 A씨와 유튜브 촬영 관련해 말다툼하던 중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창욱은 지난해 8월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정창욱이 법정에 성실히 출석한 점, 피해자들을 위한 공탁과 합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창욱의 항소심 선고는 9월 22일 진행된다.

정창욱은 폭행 외에도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정창욱은 2021년 5월 9일 새벽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은 상태였다. 여기에 2009년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창욱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확정 받은 이후에도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고, 술 먹방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실망감을 안겼다.

김새롬 전남편 이찬오 셰프는 외도설에 이어 마약 혐의까지 받으며 '논란의 아이콘'이 됐다. 이찬오는 김새롬과 결혼 후 얼마 지나지않아 여성 지인에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유포됐다. 두 사람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내연 관계가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이찬오 측은 극구 부인했지만, 결혼생활 1년 4개월 만에 김새롬과 이혼했다.

이후 우울증으로 마약을 흡입하게 됐다고 밝힌 이찬우는 2018년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찬오는 징역 5년을 구형 받았다.

최현석 근황 /사진=텐아시아DB

최현석 셰프는 20202년 전 소속사와 관련한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또한 최현석의 휴대폰이 해킹 당한 뒤 해당 정보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최현석은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원일은 아내 김유진 PD의 학폭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이상 이들 역시 공인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호감 이미지에서 한순간에 비호감을 넘어 범죄자까지 전락한 이들을 향한 대중들이 시선이 싸늘한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