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임시완 진짜 마라토너 같아, 감독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1947 보스톤')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

배우 하정우가 서윤복 역의 임시완이 진짜 마라토너 같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3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강제규 감독이 참석했다.

손기정 역의 하정우는 서윤복 역의 임시완의 감독 역할을 연기했다. 하정우는 촬영 당시 임시완의 모습에 대해 "진짜 마라토너 같았다"며 "감독으로서 진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 강제규/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강제규 감독은 이번 영화를 연출하면서 "임시완 배우가 서윤복 역할로 마라토너 역을 맡았는데 임시완을 어떻게 서윤복화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짜 마라토너로 만드는 게 이 영화의 집중도이고, 핵심적인 지점이 아닐까 싶었다"며 "임시완 선수를 진짜 마라토너로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27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