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포착됐다. 이정현의 상큼한 단발머리와 우유빛깔 피부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대학생인 줄 알았다”, “20대 같다”, “23학번 새내기인 줄 알았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정현이 왜 대학교에 나타난 것인지 궁금증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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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잊지 않는 이정현의 열정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놀랄 일은 이정현이 공강 시간을 틈 타 집으로 가, 딸 서아의 밥을 챙긴 것. 이정현은 공강인 2시간 동안 서아가 먹을 두부 비지찌개와 서아를 봐주시는 시어머니가 드실 간식으로 두부샌드를 만들었다. 여기에 전자레인지로 아기는 물론 어른도 먹을 수 있는 초간단 간식 단호박빵도 만들었다.
2시간 동안 뚝딱 요리를 완성한 이정현은 다시 한번 시어머니와 딸 서아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학교로 급하게 나섰다. 이정현은 “워킹맘이지만 내 아이에게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을 먹이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다행히 시어머니도 도와주시고 학교가 가까워 이렇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작은 체구에도 늘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이정현의 모습에 모두들 “열정 부자”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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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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