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맑눈광'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예은 역시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규필이 호스트로 등장한 3회에서 강렬한 뉴캐 ‘초롱이 여친’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지예은은 푼수끼 넘치지만 첫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일진녀의 캐릭터를 가식 없고 털털한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시키며 ‘SNL 코리아’의 또 다른 핵심 캐릭터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명 여왕벌 패션으로 불리는 명품 티셔츠에 딱 붙은 추리닝으로 초롱이 여친룩을 완성시키고 점차 일진녀 캐릭터 세계관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지예은은 ‘위켄 업데이트’ 코너에서 친한 언니 기자와의 짜고 치는 길거리 인터뷰에 등장,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답변들로 김아영과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웃음을 선사한다.
ADVERTISEMENT
최근 회차에서 90년대 오렌지족 헌팅이 난무하던 그 시절 ‘어디서 좀 놀아본 언니’로 등장해 X세대 연기를 펼친 윤가이는 MZ 캐릭터를 넘어 어떤 코너의 어떤 시대적 배경도 200% 소화해 냈고 최근에는 베트남 유학생 ‘응웨이’로 다국적 캐릭터까지 선보이는 중이다.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이자 리포터로 등장하는 ‘응웨이’를 연기하는 윤가이는 맛깔나는 외국인 한국어 패치 연기는 물론, 리포팅 도중 SNS 챌린지 인기곡을 직접 부르며 안무 동작을 따라 하는 등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며 국적과 시대, 장르를 넘나드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