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강태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우 강태오가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을 통해 존재감을 빛냈다.

31일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에 따르면 강태오는 전날 개봉한 영화 '타겟'에 특별 출연했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 역)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극 중 강태오는 사이버 수사대 소속 나형사 역을 맡았다.

나형사는 사건사고가 난무하는 경찰서에서 중고 사기 사건 피해자 수현에게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성실하고 열정적인 캐릭터로, 수현의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과 달리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등 극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앞서 배역을 위해 실제 형사들의 패턴 및 생활 습관 등을 공부했다고 밝힌 강태오는 신입 형사의 특징을 살려 피해자에게는 공감력 높은 성격이지만 범인에게는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모습의 리얼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긴장감이 계속되는 스릴러 장르에서 유일하게 숨 쉴 틈을 주는 나형사를 구현한 강태오는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환기하면서 특별출연 이상의 임팩트를 남겼다. 현재 군복무 중인 강태오의 공백기로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반가운 존재감이 아닐 수 없다.

'타겟'의 나형사는 어딘가 존재해 살아 움직이고 있을 만큼 리얼하다. 일상 속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담은 스토리처럼 영화 자체에 스며든 강태오의 모습은 그의 또 다른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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