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박스오피스
영화 '오펜하이머'-'타겟'
영화 '오펜하이머'-'타겟'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이후 16일째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타겟'이 2위 진입했다.

지난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6만5790명의 관객을 동원, 248만523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0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지난 26일 200만 관객에 도라했다. 초반 놀란 감독의 '인셉션', '다크 나이트' 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모았으나, 3시간의 긴 러닝타임과 이야기의 전개가 어려운 탓에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2위로 진입한 신작 '타겟'(감독 박희곤)은 개봉 첫날 5만6783명을 불러 모았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를 그려 관심을 더하고 있다.

3위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5만101명 관객을 동원, 342만498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4위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으로, 4만4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94만825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렸다. '달짝지근해'는 차근차근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100만을 향하는 중이다.

500만 돌파의 축포를 터트리는 '밀수'(감독 류승완)가 5위로 1만4821명 관객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501만782명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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