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황유림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고등학교 시절 씨름부 남자친구와 사귄 황유림은 남자친구를 조금 더 오래 보기 위해 여자 씨름부에 자원했다. 그러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양가 부모님을 설득해 18살에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아이는 출산 직후 합지증-단지증 진단을 받았으며, 황달 수치가 심해 한 달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다. 아이의 상태는 태어났을 때 손가락이 엉켜있고 발가락이 하나 없는 상태였다.
ADVERTISEMENT
1년 4개월 후 황유림은 전 남편과의 재회를 계기로 재결합을 했다. 그러나 “재결합 후 아이를 유산하는 불행이 닥쳤고, 이후로도 남편과 끊임없이 싸우게 되면서 또 한 번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재연드라마가 끝나자 황유림이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먼저 황유림은 합지증-단지증 진단을 받은 아이에 대해 “두 번의 수술을 걸쳐 현재는 건강하게 자라는 중”이라면서도 “성장이 끝날 때까지 계속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ADVERTISEMENT
이날의 게스트인 김지민과 전문가들은 “부모님을 설득해 낳은 아이인데, 힘들다는 이유로 육아를 거부하는 행동은 무책임하다”고 따끔하게 질책했다. 이어 “문제를 고치려는 마음가짐으로 자리에 나왔다는 것은 희망적”이라며 “본인을 위해서라도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유림은 “앞으로 밖에서 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면 누구라도 따끔하게 혼내달라”며 새로운 변화를 약속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