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나는솔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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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솔로나라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30일(수)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112회에서 ‘돌싱 특집 2탄’ 16기 광수의 말에 상처를 받은 영숙이 옥순과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영숙과의 랜덤 데이트 중, 차 안에서 "영숙님에 비하면 나는 산전수전 아니지"라고 발언하며 의도치 않게 영숙의 상처를 건드렸다. 이어 광수는 기분이 가라앉은 영숙에게 "자기소개 강렬하게 들었다"라며 또 영숙의 과거를 언급했다.

영숙은 "그 얘기 안 하면 안 될까요?"라며 차 안에서 광수가 한 말에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영숙은 "맞아요 산전수전, 공중전도 다 겪었다"라며 불행했던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느낌이 불편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광수는 "사람들은 영숙님 인생에 그렇게 관심이 없을 것이다"라고 위로하려는 듯했지만, 영숙은 논점이 다른 광수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상처를 고백했다.

이후 광수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질문을 던지며 노력했지만 그러나 또다시 "저는 영숙님만큼의 아픈, 그렇게 막 파란만장한 삶은 아니었지만"이라고 말하며 영숙의 아픔을 상기시켰다. 영숙은 "꼭 그렇게 또 얘기해야겠어요?"라고 속상한 마음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어 데이트는 중단됐고 영숙은 "같이 가기 싫다"라며 광수의 대화와 접근을 거부하고 홀로 택시를 탔다. 이어 영숙은 숙소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오열했다.

한편 데이트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온 솔로들은 영식의 생일파티 준비를 위해 공용거실로 모였다.

이때 순자가 영숙에게 “언니 택시 타고 왔다는 소리 듣고 너무 놀라서”라고 말했다. 이에 영숙이 “옥순님이 그랬지?”라며 분노하자, 순자가 얼떨결에 동조했다.
SBS Plus '나는솔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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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영숙은 옥순에게 화를 냈고 옥순은 “나한테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왜 ‘옥순’이라고 그래?”라며 영숙의 반응에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숙은 “미안해. 내가 그랬어”라며 영숙에게 오해를 풀었고 상철은 “또 오해했다. 술도 좀 취했다. 사과하자”라며 영숙을 감쌌다.

옥순은 정숙과 화해하는 영숙을 보고,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해야지. 오해하고 화냈다며”라고 전했다. 영숙은 “언니가 얘기했대”라고 하다가 결국 “오해해서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언니 기분 나쁘셨으니까 죄송합니다”라고 한 후 옥순이 말하는 중에 자리를 떠났다.
SBS Plus '나는솔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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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끝난 후 영자는 영수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사용하기 위해 인터뷰가 끝난 후 달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수는 본인과 대화를 하기 위해 제작진과 인터뷰를 마친 후 뛰어온 영자에게 “결국 내 마음을 듣기 위해서잖아”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슈퍼데이트권을 갖고 있는 영자에게 “지금 그 데이트권을 나한테 쓰지 않을까 분명히”라고 말했다. 영자는 결국 슈퍼데이트권을 영수에게 쓰기로 했고 그런 영자에게 영수는 “내일 대화 편안하게 해봅시다”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알았지?”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MC들은 “갑을 관계 안 좋다. 끌려다니면 안 되는데”, “약간 자기가 뭔가 가진 거 마냥”이라고 영자와의 관계에서 마치 갑이 된 것처럼 구는 영수의 태도를 걱정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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