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광수는 영숙과의 랜덤 데이트 중, 차 안에서 "영숙님에 비하면 나는 산전수전 아니지"라고 발언하며 의도치 않게 영숙의 상처를 건드렸다. 이어 광수는 기분이 가라앉은 영숙에게 "자기소개 강렬하게 들었다"라며 또 영숙의 과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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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광수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질문을 던지며 노력했지만 그러나 또다시 "저는 영숙님만큼의 아픈, 그렇게 막 파란만장한 삶은 아니었지만"이라고 말하며 영숙의 아픔을 상기시켰다. 영숙은 "꼭 그렇게 또 얘기해야겠어요?"라고 속상한 마음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어 데이트는 중단됐고 영숙은 "같이 가기 싫다"라며 광수의 대화와 접근을 거부하고 홀로 택시를 탔다. 이어 영숙은 숙소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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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순자가 영숙에게 “언니 택시 타고 왔다는 소리 듣고 너무 놀라서”라고 말했다. 이에 영숙이 “옥순님이 그랬지?”라며 분노하자, 순자가 얼떨결에 동조했다.

옥순은 정숙과 화해하는 영숙을 보고,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해야지. 오해하고 화냈다며”라고 전했다. 영숙은 “언니가 얘기했대”라고 하다가 결국 “오해해서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언니 기분 나쁘셨으니까 죄송합니다”라고 한 후 옥순이 말하는 중에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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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MC들은 “갑을 관계 안 좋다. 끌려다니면 안 되는데”, “약간 자기가 뭔가 가진 거 마냥”이라고 영자와의 관계에서 마치 갑이 된 것처럼 구는 영수의 태도를 걱정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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