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태영은 비를 쫄딱 맞은 권숙의 젖은 머리를 털어주며 “감기 걸리면 안 되지. 오늘부터 소중한 내 선순데”라며 츤데레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승부조작 게임을 수락한 권숙이 펑펑 눈물을 흘리자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듬직한 에이전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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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상엽은 딸과 아버지 사이로 등장하는 김소혜, 김형묵과 티격태격 대환장 케미를 완성하며 ‘꿀잼’을 더했다. 태영은 훈련하기에도 모자를 시간에 한재민(김진우 분)과 데이트를 하는 권숙에게 분노를 내뿜는가 하면 급기야 그녀의 핸드폰까지 압수하는 등 초강수를 두기도. 뿐만 아니라 철용(김형묵 분)의 헤드락으로 수난을 겪은 태영은 재민의 뒤를 밟는 미행 작전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이상엽은 미워할 수 없는 뻔뻔함과 능청미(美)로 내공 끝판왕 에이전트 김태영 캐릭터에 ‘착붙’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4회 말미 태영은 복귀전을 앞두고 벌벌 떠는 권숙이 권투를 두려워 했던 이유를 털어놓자,그는 권숙의 손을 꼭 잡은 채 침묵의 위로를 건넸다. 이상엽은 과거의 기억으로 두려워 하는 권숙의 상처를 위로하는 태영의 따뜻한 면모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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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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