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복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광수와 영숙은 차 안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간다. 그런데 영숙은 광수의 한 마디에 갑자기 입을 닫더니, 멍하니 창밖만 바라본다. 영숙의 180도 달라진 태도 변화를 감지한 MC 송해나는 “큰일났다!”라며 긴장하고, 이이경도 “서로에게 펀치를 날렸네”라고 날 선 상황을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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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영숙의 눈물에 당황해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영숙은 “저 지금 당장 숙소로 가고 싶다”고 일갈한다. 광수는 “가시죠”라고 답하고, 이에 영숙은 “같이 가기 싫다”며 “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든 어떻게 해서든 갈 테니까 알아서 하시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광수는 황급히 따라다가 “잠깐만 좀”이라며 영숙의 가방을 잡는데, 영숙은 “가방 놔요”라고 싸늘하게 말한 뒤 택시를 타고 가버린다.
‘솔로나라 16번지’로 돌아오는 길, 영숙은 택시 안에서 홀로 오열한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영숙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데, 과연 영숙과 광수의 데이트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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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숙은 악성 댓글을 캡쳐해 올리며 "니 자꾸 내 공간에 똥 쌀 거에요? 잘했어요, 잘못했어요?"라며 "여기 제 인스타에서 왜 이러시나. 제 성격이 세든 말든 왜 그러냐"며 "방송이 불편하시면 편집이 그렇게 된 걸 어떡하라고 자꾸 여기 제 소중한 공간에 똥을 싸냐"고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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