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차지연은 처음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 아니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차지연은 "원래는 가수가 꿈이었다. 근데 사정이 좋지 않았고 짐이 다 길바닥에 있었다. 보증금이 없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뮤지컬을 하면 돈을 준다 해서 오디션을 봤는데 감사한 기회로 주인공이 됐다. 2006년에 '라이온킹'을 처음으로 했는데 극단에 차용증을 쓰고 출연료를 가불 받아서 갚아나가며 활동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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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은 취미로 오토바이를 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미경은 "어릴 때 친구 아버지 오토바이를 훔쳐 타보고 했다. 40년 전 이야기다. 잊어버리고 살다가 주변에 오토바이 타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타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미경 "코로나19가 터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집에 있으니까 너무 심심해서 이럴 때 면허나 따보자 해서 땄다. 한 번에 만점을 받아서 땄다"고 밝혔다. 남편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 번에 땄다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늘 내 판단을 존중하는 편"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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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은 "그런데 그날 저녁 공연이 저였다. 순간 날아가면서 '이렇게 죽는 건가' 싶었다. 피 보이고 하반신 마비가 될 수도 있지 않냐. 발가락 움직여봤는데 괜찮더라. 근데 저녁 공연이 걱정되더라"라며 "지나가는 분한테 '핸드폰 좀 주세요'하고 바로 회사에 전화해서 사고 나서 공연 못한다고 말하고 기절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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