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혜은은 전현무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백지연 선배의 스피치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일했었다. 그래서 현무 씨가 YTN에서 KBS 시험 볼 때도 다 알고 있었다. 당시에 현무 씨가 뉴스를 하기에는 얇고 높은 목소리 때문에 고민을 했던 것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 전현무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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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실수는 별로 없었냐고 묻자 김혜은은 "많이 했다. 초창기에는 말도 더듬어서 욕도 많이 먹었다. 욕을 토대로 성장을 했다"면서 웃었다.

전현무는 "나도 술을 잘 못 먹는데 먹다가 국장님 허벅지에 토했다. 또 한 번은 저녁 7시에 깼는데 아침 7시인 줄 알고 펑크냈다는 생각에 혼자 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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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은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상캐스터를 할 때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는 보도국 드라마가 있었다.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해보니까 연기 공부가 해보고 싶었다"며 "진로에 대해서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할 때였다. 우울감도 있었다. '언제까지 날씨를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소모품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아니라도 언제든 대체 될 수 있다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입사 4년 차부터 느끼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뭔가에 재미를 붙인 게 연기였고, 감정적으로 힐링이 됐다. 그 사이에 기상캐스터 사표를 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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