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MC들이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 하며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29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평소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됐다.
SNS 계정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고민남의 SNS에도 커플 사진을 올리지 못하게 하던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은 데이트 도중 우연히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 미심쩍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그녀의 친구들은 여자친구에게 “옆에는 누구야? 혹시 남자친구?”라고 물었고 바로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아니야. SNS에서 본 사람은 키가 크던데?”라며 받아쳤다.
여자친구는 크게 당황하며 고민남을 사촌 오빠라고 소개했고, 그 자리를 급하게 빠져나왔지만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해버린 고민남이 “왜 내가 사촌 오빠야?”라고 묻자 “친구들이 내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싫어 그랬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SNS 이야기는 무엇인지 물었지만, 여자친구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혼동한 것 같다며 말끝을 흐렸다.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던 고민남은 결국 여자친구의 SNS 계정을 찾아냈고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던 여자친구가 SNS 계정에 일기장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노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여자친구의 SNS에는 자신이 선물한 적 없는 커플링, 꽃 선물까지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처럼 자랑하는 게시물로 가득했고 이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여자친구가 태그 한 계정은 고민남의 외모를 포토샵으로 수정하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대기업 직원으로 꾸며 놓은 계정이었고, 이를 본 고민남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느낌이 들어 비참한 눈물이 쏟아졌다고 전언했다.
사생활이 노출되는 SNS가 싫다던 여자친구의 새빨간 거짓말이 들통나는 순간에도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지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남에게 연애의 참견 패널 전원은 탄식을 금치 못했고 한혜진과 주우재는 “너무 소름 끼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곽정은은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니 가상의 공간에서라도 행복한 나를 어필하고 쾌감을 얻으려고 했던 것 같다”며 “이건 사랑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관계를 끝내는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먹는 것, 입는 것, 인간관계까지 모든 것을 본인의 입맛대로 통제하려는 여자친구의 가스라이팅에 지친 고민남의 사연도 전파를 탔다.
여자친구는 채소를 싫어하는 고민남에게 건강을 위해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챙길 것을 강요하고 한약을 직접 지어 주기도 하며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옷은 남자친구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던져 버리기 일쑤였다.
이를 가까이서 본 고민남의 친구는 가스라이팅을 의심했고, 고민남은 친구의 말을 듣고 여자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지만 “이게 다 오빠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그제야 정말 가스라이팅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내 생각해서 그런 거 알지만 나도 먹고 싶은 게 있고 하고 싶은 게 있으니 너무 바꾸려고만 하지 말아 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지만 얼마 못 가 친구 관계까지 끊어내려는 여자친구를 보며 “정말 나를 위해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가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연에 다섯 MC들 모두 헤어지라는 최종 참견을 남겼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29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평소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됐다.
SNS 계정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고민남의 SNS에도 커플 사진을 올리지 못하게 하던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은 데이트 도중 우연히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 미심쩍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그녀의 친구들은 여자친구에게 “옆에는 누구야? 혹시 남자친구?”라고 물었고 바로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아니야. SNS에서 본 사람은 키가 크던데?”라며 받아쳤다.
여자친구는 크게 당황하며 고민남을 사촌 오빠라고 소개했고, 그 자리를 급하게 빠져나왔지만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해버린 고민남이 “왜 내가 사촌 오빠야?”라고 묻자 “친구들이 내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싫어 그랬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SNS 이야기는 무엇인지 물었지만, 여자친구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혼동한 것 같다며 말끝을 흐렸다.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던 고민남은 결국 여자친구의 SNS 계정을 찾아냈고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던 여자친구가 SNS 계정에 일기장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노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여자친구의 SNS에는 자신이 선물한 적 없는 커플링, 꽃 선물까지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처럼 자랑하는 게시물로 가득했고 이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여자친구가 태그 한 계정은 고민남의 외모를 포토샵으로 수정하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대기업 직원으로 꾸며 놓은 계정이었고, 이를 본 고민남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느낌이 들어 비참한 눈물이 쏟아졌다고 전언했다.
사생활이 노출되는 SNS가 싫다던 여자친구의 새빨간 거짓말이 들통나는 순간에도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지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남에게 연애의 참견 패널 전원은 탄식을 금치 못했고 한혜진과 주우재는 “너무 소름 끼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곽정은은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니 가상의 공간에서라도 행복한 나를 어필하고 쾌감을 얻으려고 했던 것 같다”며 “이건 사랑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관계를 끝내는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먹는 것, 입는 것, 인간관계까지 모든 것을 본인의 입맛대로 통제하려는 여자친구의 가스라이팅에 지친 고민남의 사연도 전파를 탔다.
여자친구는 채소를 싫어하는 고민남에게 건강을 위해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챙길 것을 강요하고 한약을 직접 지어 주기도 하며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옷은 남자친구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던져 버리기 일쑤였다.
이를 가까이서 본 고민남의 친구는 가스라이팅을 의심했고, 고민남은 친구의 말을 듣고 여자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지만 “이게 다 오빠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그제야 정말 가스라이팅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내 생각해서 그런 거 알지만 나도 먹고 싶은 게 있고 하고 싶은 게 있으니 너무 바꾸려고만 하지 말아 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지만 얼마 못 가 친구 관계까지 끊어내려는 여자친구를 보며 “정말 나를 위해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가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연에 다섯 MC들 모두 헤어지라는 최종 참견을 남겼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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