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메가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가 오는 9월 23일과 24일, 이틀간 한국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주최측이 30일 밝혔다.

필립 콜버트는 8월 23일부터 메이필드호텔 서울 아트리움에 자신의 대형 랍스터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최초 공개된 '더 랍스터 페인터'를 비롯해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랍스터 바나나' 등 작품 총 4점으로 각각의 높이만 2~3m에 이른다.

영국의 풍경식 정원을 조성해 유럽의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메이필드호텔 서울에 현대적인 팝 아트 작품이 전시되면 더 깊은 예술적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필립 콜버트는 내다봤다.

서울에서는 마침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와 한국국제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오는 6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동시 개막해 서울이 곳곳이 미술 전시회 등 문화예술 행사로 넘쳐날 전망이다.

필립 콜버트는 영생하는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창작혼을 다양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야외 조각전 역시 필립 콜버트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이번 전시회의 제목을 ‘비욘드 더 필드’로 짓고 ‘애니원 캔 두 애니씽 :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란 부제를 달았다. 60여 년 전 과수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발전해온 메이필드호텔의 무한한 가능성의 여정을 기념하고자 기획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필립 콜버트의 야외 조각전은 지난 23일을 시작돼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야외 정원인 아트리움에서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계속된다. 서울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 소통의 장을 열고자 기획된 만큼 관람료는 무료다.

필립 콜버트의 방한에 맞춰 다음달 23~24일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를 연다. 스페셜 게스트로 필립 콜버트를 초대해 한국 팬들과 함께 호텔 개관 2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필립 콜버트는 직접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세계관은 음식과 칵테일로도 표현됐다. 야외 테라스가 있는 유러피언 로비라운지 ‘로얄마일’은 랍스터 버거와 호텔 개관 20주년 스페셜 칵테일 2종(비욘드 더 필드, 애니원 캔 두 애니씽)을 출시했고, 모던 유러피언 퀴진 ‘더 큐’는 랍스터 파스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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