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배우 김응수는 “백성을 괴롭히는 탐관오리의 아이콘”이라는 김숙의 소개에 “한 번도 꼰대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고 주장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연복이 “지금 하는 행동이 다 꼰대 같은데”라며 지적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응수는 추성훈과 팽팽한 꼰대 신경전을 벌이며 유쾌한 방송의 시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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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먹으로 관자놀이 비비기 게임을 통해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로 하고, 헤드 마사지로 단련된 추성훈이 12초가량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자 도리어 영재가 대결을 포기했다. 특히 스위트룸에 바퀴벌레가 출몰하자 오두방정을 떨며 후배들에게 바퀴벌레를 잡으라고 발길질까지 하는 추성훈의 모습에 폭소가 터진다. 이어 거짓말 탐지기와 뿅망치까지 동원된 ‘추보스가 궁금하다’ 게임이 시작됐고, 마지막 키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추성훈은 사랑이랑은 뽀뽀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사춘기라 잘 안 해준다며 서운해하면서도 “그런 시기도 있어야 고마움도 알 것. 마음이 아플 때도 있지만 참는다”는 말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진 정지선 사단의 시장조사 두 번째 이야기. 50년대부터 영업을 이어온 노포 맛집을 찾은 정지선과 직원들은 납작 짜장, 로제 짬뽕, 탕수육, 고기튀김 등을 푸짐하게 주문했다. 납작 짜장을 먹어본 정지선은 “50년 전통이 느껴지는 구수한 맛”이라며 극찬했고, 마늘 향이 듬뿍 입혀진 탕수육도 인기의 이유를 인정했다. 회전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서도 “막내가 움직여야지 센스가 없네”라는 말로 보스 기질을 드러냈고, 마지막 메뉴인 고기튀김 역시 느끼함 없이 맛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정건 셰프가 선택한 백화점 내 고급 중식당. 이정건 셰프는 정지선 보스 찬스를 빌려 끊임없이 주문했고 결국 정지선은 “메뉴 한 페이지당 하나씩 시켜라”며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가복, 목살 바비큐, 스테이크 짜장, 랍스터 짬뽕 등 고급 요리들이 줄줄이 나왔고, MZ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새로운 맛의 조화와 비주얼에 정지선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장조사를 끝낸 직원들에게 신메뉴로 짜장과 짬뽕 중에서 의견을 물었고, 2대 1로 짜장이 우세했지만, 정지선은 “처음부터 짬뽕할 생각이었다”는 말로 모두의 탄식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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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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