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브브걸 민영, 열애→결별→관계 이상無…새 앨범 속 피처링의 의미[TEN이슈]
래퍼 버벌진트가 새 앨범을 홍보했다.

버벌진트는 최근 자신의 SNS에 "2023.09.07. 발표됩니다"라며 새 앨범 발매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공개된 트랙리스트는 총 12곡으로 각 곡마다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이 눈에 띈다. 특히, 브브걸 민영은 버벌진트의 새 앨범 두 번째 트랙 '배달음식을 기다리며' 곡 작업에 참여했다.

버벌진트와 민영은 지난 4월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다만, 열애설 보도가 이뤄진 직후 두 사람 모두 사이를 부정하면서 일단락 됐다.

당시 두 사람이 과거 2년간 열애를 했고, 민영은 가명을 사용해 버벌진트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각자 음악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또한 두 사람은 결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로의 음악 작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영은 버벌진트가 2021년 4월 발매한 일곱 번째 정규앨범 ‘변곡점’의 수록곡 ‘걷는 중(Feat. Isobel Kim)’과 ‘흑화의 뜻(Feat. lIlBOI)’ 작곡에 참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연인이 아닌 동료로서 함께 했다. 대중에 알려진 결별 사실과는 별개로, 가요계 선, 후배로서 돈독한 사이임이 드러난 것. 더불어 버벌진트가 이번에 내놓은 앨범으로 어떤 음악 정체성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버벌진트의 새 앨범에는 '배달음식을 기다리며' 이외에도 'Food', '같이 와', 'Friendzone (feat. 다민이 (DAMINI))', 'LDH', '자기파괴 (feat. 스월비 (Swervy))', ' 배드모닝 (feat. 정인)', ' 연기자 (feat. UNEDUCATED KID)', '자격 (feat. 요다영)', '5일 후', '행간 (feat. 래원 (Layone))', '성격차이 (feat. 산체스 (Sanchez))' 등이 담겼다.

버벌진트는 '좋아보여', '충분히 예뻐', '굿모닝' 등을 발매한 래퍼다. 해당 곡들은 발매 당시 한국 힙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영은 1990년생이며, 2016년 브레이브 걸스로 데뷔했다. ‘롤린’ ‘운전만해’ ‘치맛바람’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워너뮤직코리아로 둥지를 옮겨,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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