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딸 민하를 방치하고 양육비마저 게임에 사용하는 무책임한 아빠로 분한 이규현은 등장과 동시에 극에 긴장감을 조성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현수는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민하를 발견한 뒤, 2시 15분마다 민하를 찾아와 교감하며 추억을 쌓는다. 어느 날 놀이터에 가는 것이 꿈인 민하는 현수와 함께 놀이터로 향했고, 이어 현수의 집에서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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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기의 압박까지 더해지자 결국 현수는 계획되어있던 유학길에 오르고, 민하를 생각하는 현수의 진심을 알게 된 엄마는 현수의 일기장에서 민하가 완기에게 폭력을 당했다는 걸 발견, 경찰서에 증거를 건넨다. 더불어 스스로 용기를 낸 민하 역시 세상 밖으로 발걸음을 내디디며 완기에게서 벗어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이처럼 이규현은 강압적인 태도로 딸을 대하면서도 끝까지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는 완기를 그려내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경질적이고 다혈질인 성격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에너지로 극의 메시지를 한층 빛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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