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의 타투는 종종 화제가 돼왔다.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던 때 한소희는 화려한 타투를 새긴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데뷔 전 한소희는 팔목과 팔뚝 부근에 나비, 꽃 등의 여러 타투를 새겼던 것. 그러나 배우 활동을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는 타투를 모두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는 한 인터뷰에서 타투한 자신의 사진에 대해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모두 나인데 어떤 게 나쁘거나 틀렸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한소희는 할머니의 탄생화를 팔에 새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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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지울 타투라면 왜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대목. 나나는 "누가 보면 무식한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타투라는 게 나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타투를 하고 지우고 있어서 대한 큰 어려움은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괜찮아지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니까 어머니가 슬쩍 지우라고 부탁하신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의미 있는 타투는 뭐냐는 조현아의 질문에 나나는 발목에 있는 '1968'을 꼽았다. 1968은 나나의 어머니가 태어난 해다.

의미를 담아 새긴 문신이지만 이석훈은 이제 제거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아이 때문"이라며 "상담받으러 아는 형 병원에 갔는데 깊고 양이 많아서 오래 걸리고 흉터가 남을 거라고 해서 후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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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제거에는 통상 타투 시술보다 10배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만을 두고 타투를 새기는 자체를 두고 옳다, 그르다 논하긴 어렵다. 각자의 선택과 취향이기 때문이다. 다만 충분히 고민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일이다. 단순히 '예뻐 보여서', '멋있어 보여서' 충동적으로 저지르기엔 자신의 몸에 피를 내어 글씨나 그림을 새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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