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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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 이후, 10년 만에 '잔혹한 인턴'으로 뭉친 라미란과 엄지원의 연기 앙상블이 올 하반기 흥행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미란과 엄지원의 조합은 캐스팅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으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을 보게 만드는 강력한 요소 중 하나였다. 역시나 관록 있는 두 배우의 아우라와 연기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혹한 인턴'에서 라미란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고해라 역할을 안성맞춤으로 소화했다.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인물을 물 만난 물고기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엄지원은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일에만 몰두하는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으로 완벽 변신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하고, 서늘한 카리스마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착해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 대비되는 성향을 지닌 고해라와 차지원이 어떻게 이야기를 그려 나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경력직 인턴 고해라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인생 제2막 이야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되고 있으며, 21일부터는 tvN에서도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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