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3.1%(닐슨 코리아 유료 방송 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더블데이트의 두근두근 코스에 지원한 리키, 소라, 제롬, 톰, 하림은 리키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하림과 소라의 탈의실 신경전 직후, 대자연 속 천연 워터파크인 세노테에서 물놀이를 진행했다. 이때 물 공포증이 있던 하림은 물에 쉽사리 들어가지 못했다. 리키, 소라가 함께 노는 것을 지켜보다가 "들어올래?"라는 리키의 안에 용기를 내 물에 들어갔다. 이들은 짚라인 체험에 나섰는데, 소라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리키를 위해 짚라인을 일부러 포기한 후, 리키와 단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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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리키는 일말의 고민 없이 하림의 귀고리를 낚아채, 리키, 하림이 두 번째로 매칭됐다. 리키의 거침없는 행동에 같은 소지품인 귀고리를 내놨던 소라는 내심 서운해했고, 톰은 "베니타의 물건일 것"이라며 지수가 내놓은 보라색 머리 끈을 골라 지수와 뜻밖의 커플이 됐다. 뒤이어 듀이가 희진의 티백을 고르며 네 번째 파트너로 맺어졌고, 선택권이 사라진 지미는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소라의 귀고리를 가져가 자연스럽게 커플이 됐다. 소라는 "내가 또 마지막으로 뽑혔다"라며 속상해했지만, 지미는 "소라랑 이야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다"라며 좋아했다.
다섯 커플의 매칭이 완료된 후, 본격적으로 랜덤 데이트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지미와 소라가 라이브 바 데이트에 나섰다. 지미는 소라에게 음식을 직접 잘라주고 손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섬세한 매너를 발휘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야구와 원하는 배우자에 대한 가치관 등 다양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심상찮은 케미를 이어 나갔다. 그때 '지금 데이트 중인 상대방에게 당신의 지역을 공개하세요'라는 공지 문자가 전달되자 분위기가 전환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지역 야구팀을 공개하며 거주지를 오픈했는데, 지미는 뉴욕, 소라는 샌프란시스코에 터를 잡고 있었다. 이에 놀란 MC 오스틴 강은 "비행기로도 6시간, 시차도 무려 3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너무 멀어서 (매칭이) 힘들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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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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