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금토드라마 ‘연인
./사진제공 = MBC 금토드라마 ‘연인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은 재회할 수 있을까.

19일 MBC ‘연인’ 제작진이 5회 방송을 앞두고 운명처럼 같은 공간에 있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은 청군의 짐꾼 쿠틀러 복장을 한 채 산속에 서 있다. 유길채는 경은애(이다인 분), 종종이(박정연 분), 방두네(권소현 분), 방두네의 아이와 함께 산속 나무 아래 몸을 숨기고 있다. 유길채의 긴장한 표정을 통해, 그녀가 위기에 처했음을 알 수 있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비교적 안전한 강화도로 피하라고, 유길채가 어디에 있든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말을 듣고 유길채는 강화도로 떠났다. 반면 이장현은 청군에 잠입해 있는 상황. 그런데 두 사람이 어떻게 같은 공간에 있는 걸까. 이장현과 유길채는 서로를 발견할 수 있을까. 유길채의 불안한 눈빛과 대조되는 이장현의 아련한 눈빛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저리게 한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한층 격화되는 병자호란으로 인해 이장현과 유길채가 위기에 던져진다. 동시에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점점 더 커져간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의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는 시청자도 이장현과 유길채의 감정이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대한민국 최고 배우 남궁민(이장현 역)과 2023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 안은진(유길채 역)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참혹한 전쟁 속에서 닿을 듯 닿지 않는 애틋한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장현은 첫눈에 유길채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유길채는 이장현을 돌아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전쟁이 발발했고 두 사람은 멀어졌다. 이장현은 오랑캐를 처단하러 떠났고 유길채는 피난길에 오른 것. 그렇게 서로 생사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길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고, 그 순간 이장현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냈다. 두 사람이 재회한 ‘연인’ 4회 엔딩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18일 방송된 ‘연인’ 5회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섬(주저할 𡟨)이 시작됐다. 여전히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는 유길채와 그런 유길채를 서운한 듯 귀엽게, 다정하게 바라보는 이장현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두근두근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은 상황.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강화도로 피난 가라고 말한 뒤, 인조(김종태 분)가 있는 남한산성에 이어 청군에까지 잠입했다. 또다시 멀어진 두 사람의 운명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애태운다는 반응이다.

과연 이장현과 유길채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처절하고도 참혹한 전쟁 병화 속에서 몹시 그리워한 이장현과 유길채의 이야기는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6회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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