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처럼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이장현을, 배우 남궁민이 연기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남궁민이 그리는 이장현이 순수함과 풋풋함으로 무장한 샤방샤방 꽃돌이가 아닌, 훅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치명적 어른 남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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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훅 들어오는 이장현의 어른 남자 매력은 병자호란 발발 후 더 강력해졌다. 이장현은 피난을 가지 않겠다는 유길채에게 “나도 다른 사람한텐 관심 없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장현의 시선, 마음이 오직 유길채에게만 향해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길채가 피난 중 오랑캐에게 목숨을 잃을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장현이 나타나 그녀를 구했다. 유길채를 발견한 순간 이장현의 눈빛이 흔들렸다. 오랑캐를 죽일 때조차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이장현이 유길채로 인해 동요한 것이다. 또 생사 위기를 넘긴 순간임에도, 유길채가 자신을 서방님이라고 부른 것에 설렌 듯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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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은 ‘기대고 싶은 남자’ 이장현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든다. 여기에 배우 남궁민의 완벽한 연기력과 완급 조절, 애틋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담은 멜로 눈빛이 더해지니 여심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장현은 유길채의 마음은 물론 TV앞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연인’ 5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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