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구화란 역 김선영 인터뷰
구화란 역 김선영 인터뷰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ADVERTISEMENT
이어 "촬영이 다 끝난 뒤 시청자 입장으로 보는 것까지 1년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제 정말 끝났다고 생각이 든다. 그전에는 끝난 게 끝난 게 아니었다. 계속 신경이 쓰였다. 다행히 많은 분이 '킹더랜드'를 봐주셨고, 좋아해 주셨다. 비록 저는 욕을 많이 먹었지만"이라면서 웃었다.
김선영은 "제가 동네에서 잘 돌아다니지 않아서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오히려 휴가지에 가서 인기를 느꼈다. 제가 탄 비행기 내 사무장님까지 '킹더랜드'를 잘 봤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아무래도 드라마에 승무원의 이야기, 같은 업종의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더 보셨나 싶더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김선영은 '킹더랜드'의 인기에 대해 "저는 처음 드라마를 하니까 제 연기 하기도 바빴다. 인기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물론 궁금하긴 했다. 촬영장에서 느끼는 온도나 느낌과 화면에 담기는 게 다르더라. 화면 안에 담기는 것에 따라 결과물도 달라질 수 있겠다는 걸 느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이 한정적이긴 했지만, (이) 준호 씨와 손병호 선배님을 주로 만났다"라고 했다.
또한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극 중 친구들로 나오는 배우들을 만났는데 건강하고 착한 기운들이 있었다. 서로 배려도 했다. 임현욱 감독님이 원체 그러셔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이런 분위기라면 시너지를 내서 결과가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만 했다. 저는 처음이라 모르니까"라며 웃었다.
ADVERTISEMENT
김선영은 2012년 배우 김우형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에게 있어 '킹더랜드'는 필모그래피에 기록되는 첫 드라마다. '킹더랜드'를 본 남편과 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선영은 "남편이 자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고 하더라. 재밌게 봤다. '왜 이래, 내가 나온다니까 관심 갖고 후하게 보는 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들은 원래도 관심 있는 공연 속 대사를 다 외운다. 드라마를 볼 나이가 안 되지만, 흥미를 가지길래 대본을 보여줬다. 그랬더니 소파에 앉아서 대본을 정독하더라. 아들은 우리 가족 중에 '킹더랜드' 열혈 시청자가 됐다. 심지어 '킹더랜드'에 나오셨던 김밥집 사장님이 후속작 '힙하게'에도 나오는데, 그분도 기억을 하더라. 저는 공연이 끝나면 체질상 일부러라도 그만한다. 오히려 아들한테 '킹더랜드'를 그만 좀 틀면 안 되겠느냐고 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