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은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 1년 전에는 제가 더 어렸던 느낌이다. 당시에는 머리로는 받아들이고 초반에는 정신이 없었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래도 그때는 좀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했고, 저는 좀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머리로 먼저 받아들였던 거 같다"며 "머리로는 받아들였는데 몸이 빨리 회복이 안 되지 않냐. 출산 8개월 후에도 '나 회복이 됐나?'라고 생각했는데, 9개월, 10개월, 11개월이 다르더라. 이제 몸이 회복된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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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은 "우리가 태은이를 하늘 나라에 보내고 마음이 아팠던 거, 힘들었던 거. 그 때를 생각하면 차오르는 눈물이 아직 있다. 모르겠다. 아직 1년 밖에 안 지나봤기 때문에.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보면 '20년 전에 사실 그런 일을 겪었다'는 분들 계신다"며 "생각할 때 이 차오르는 눈물은 그 아이에 대한 사랑인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눈물이 막 너무 슬프다는 것보다는 그 시간과 그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에 차오르는 눈물이 아닐까 그런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진태현은 또 항간에 떠도는 가짜 뉴스에 일침을 날렸다. 그는 "저는 이제 마음이 아프다기보다 오해하시는 부분이 좀 많은 거 같다"며 "항간에 떠도는 가짜 뉴스들도 많고 저희 아픔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런 콘텐츠들도 많다. 걱정해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지나친 관심은 감시다"고 강조했다. 박시은 역시 동의하며 "제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엄마가 실려갔다는 등 말이 많은데 그런 일 전혀 없었다. 언제까지 가짜 뉴스 올리실 거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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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지난해 8월, 출산 20일을 남기고 아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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