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파일링도 그 흔한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통찰력,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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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수사반장' 형사 4인방은 누가 될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가 쏟아졌다.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 이제훈과 이동휘를 비롯해 떠오르는 신예 최우성, 윤현수의 합류는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이제훈은 국민배우 최불암이 맡아 '한국의 콜롬보'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은 전설의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다.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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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종남경찰서 미친X 김상순 형사로 변신한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진 것이라곤 근성과 독기뿐인 김상순은 마이웨이 형사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실에 분노가 충만하다 못해 지쳐갈 때쯤, 쇠뿔 같고 타협 없는 별종 형사 박영한이 나타나 그의 형사 인생을 변화시킨다.
박영한 형사와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며 자유롭고 자존감 높은 형사로 거듭날 김상순의 성장 스토리는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코미디부터 액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이동휘가 김상순으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쏠린다. 이동휘는 "뜻깊은 작품에 합류해서 영광이다. 뜨겁게 촬영하고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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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수는 명수사관이 꿈인 고스펙의 엘리트, 훗날 종남경찰서 제갈량 서호정으로 열연한다. 스마트하지만 과한 자신감에 수습 불가능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 허당미 충만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을 맛보게 되는 시점 대책 있는 깡을 가진 박영한에게 제대로 감겨 격변을 맞는다. 윤현수는 "'수사반장: 더 비기닝' 서호정 역할이 확정됐을 때 할아버지께서 굉장히 좋아하셔서 뿌듯하고 기뻤다.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수사반장' 선배님들이 닦아놓으신 길에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 제작진은 "박 반장과 동료 형사들이 한 팀을 이루는 과정도 담겨 '수사반장'을 기다려온 드라마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개성 강한 '수사반장' 형사 4인방을 프리퀄 작품에서 배우들이 어떻게 그려낼지, 원작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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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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