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3화에서 조영남과 김세환의 폭로로 인해 공개된 ‘기인 열전급’의 삶으로 궁금증을 샀던 주인공인 송창식이 등장해 뜨거운 환대를 받는다. 조영남과 김세환이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 ‘체험! 삶의 현장’처럼 농사일을 도운 것에 비해 송창식은 늦은 시간 여유롭게 찾아와 ‘저녁형 인간’임을 입증한다. 김수미는 송창식이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만들고 있던 음식도 내버려 두고 뛰어나가 반기고, 김용건도 입대 전날 송창식 집에서 신세를 졌던 일화를 얘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ADVERTISEMENT

쎄시봉의 만남 및 비하인드 스토리는 음악에 대한 ‘라떼 이야기’로 이어진다. 당시 금지곡이 많았는데 조영남의 ‘딜라일라’는 “복수에 불타는 마음만 가득 찼네”라는 가사가 문제가 됐고, ‘불 꺼진 창’은 “왜 불이 꺼졌냐”라는 이유로, 송창식의 ‘왜 불러’는 반말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선정됐다고 이유를 밝혀 폭소를 선사한다. 히트곡이 많은 쎄시봉의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밝힌다. 김세환이 송창식이 저작권료 수입이 가장 많다고 지목하고, 송창식은 필터 없는 솔직 토크로 본인의 저작권료를 밝혀 전원 패밀리들의 부러움을 산다.
쎄시봉의 방문으로 회장님네 마당은 즉석 ‘양촌리 라이브 카페’로 변신한다. 쎄시봉은 ‘Cotton Fields’를 시작으로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제비’, ‘담배 가게 아가씨’, ‘웨딩 케이크’, ‘그대 그리고 나’를 열창한다. 쎄시봉의 완벽한 가창과 팬 서비스로 신나게 웃고 즐기는데 김수미는 노래를 듣다가 감동 받아 눈물을 흘린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