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배우 원빈을 언급했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20회 시청률은 전국 5.1% 수도권 5.4% 2049 1.6%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당귀'는 지난해 4월 24일 방송 이후 무려 69주 연속 동 시간대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에게 "느낌이 좋다"라며 환영했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스페셜 MC로 라이머의 투 머치 토크를 이야기했다. 쇼리가 라이머에 대해 "무명일 때 랩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중간에서 동생들한테 많이 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라이머는 "너무 말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미담을 셀프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격투기 보스 대신 패션 보스로 새롭게 인사했다. 지난해 시작한 의류 브랜드 사업 영역을 한국까지 확장한 것. 추성훈은 직원들에게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라"면서도 포장지 재질, 치수에 대해 직원들과 이견이 생기자 "옷에 몸을 맞추면 돼"라며 본인만의 패션 철학을 내세웠다. 이에 직원들은 "힘든 미래가 예상된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VCR을 지켜보던 라이머는 "너무 이해된다"라며 추성훈의 모든 발언에 공감하는 반응으로 추성훈의 심정을 대변하기도. 추성훈은 격투기 후배 창민과 주경을 모델로 불러 샘플 촬영을 진행하는가 하면, 직원 복지로 브랜드 옷 무한 제공, 팝업스토어 목표 매출 달성 시 보너스 지급을 약속해 직원들을 웃게 했다. 하지만 이어진 휴가 질문에 "성공해서 다 같이 여행도 하고 재미있게 놀자"라며 모든 지 다 함께 하자는 사내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브랜드 룩북 촬영 날, 추성훈은 예능 '피지컬: 100'에 함께 출연했던 타잔, 박종혁, 성치현을 지인 찬스 모델로 섭외했다. 단체 컷 촬영에 이어 상의 탈의 촬영은 타잔과 성치현 중심으로 진행되자 "잘 팔린다. 이거 돈 벌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에서는 과거 라이머와 전현무의 상의 탈의 화보가 연이어 공개되자 술렁였고, 민망해 얼굴을 들지 못하는 전현무의 모습에 한 번 더 웃음이 터졌다.

촬영 종료 후 고깃집을 방문한 추 보스와 직원들. 순식간에 주문한 고기가 자취를 감추는 폭풍 먹방이 이어진 가운데 추성훈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임 모델로 2살 차이 배우 원빈을 희망했다. 그러자 막내 직원은 "원빈이 10살은 더 어려 보인다"라는 발언으로 추성훈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백화점 입점 목표 이야기와 함께 "아는 백화점 아저씨에게 부탁해 보겠다"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언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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