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높아진 위상만큼 치러야 할 대가도 많아진 K팝이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하이브까지 '묻지마 칼부림'의 타깃이 되며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협박문이 게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사옥 보안에 강화 중"이라며 짧은 입장을 내놨지만, 막중한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브 사옥은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출입이 가능한 상태로, 문단속을 통해 언제 닥칠지 모를 테러범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터라, 하이브는 만일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는 게 연예 관계자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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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 윈터도 살해 예고를 받아 팬의 우려를 샀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윈터를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SM은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는 한편 경호 인력을 강화하고 경찰 협조를 구해 윈터가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도 현재까진 예고된 테러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이같이 K팝을 향한 '테러 예고'는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며 잇단 피해를 낳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테러 예고는 그 시기가 특정되지 않은데다 실현 가능성을 점칠 수 없는 탓에 24시간 항시적인 경계 태세가 요구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비 및 보안에 더욱 힘을 쏟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 무엇보다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된 경우 극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생활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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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사회와 단절되고 사회적 유대가 없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정서적이고 도구적인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나 정책이 필요하다"는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K팝의 대표하는 하이브와 SM이 '묻지마 칼부림' 테러의 타깃이 되면서 가요계 분위기가 흉흉하다. 떨고 있는 하이브와 SM이 공포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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