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연은 순수함으로 무장한 캐릭터의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그는 과거에서 온 소저가 현대 문물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동그란 눈동자로 놀라워하는 것은 물론, 신문물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단등명(유정후 분)의 정혼자가 있음을 알게 된 후 리안 앞에서 슬퍼했지만 그저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해하며 소저의 일편단심을 응원하게 만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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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다연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 몰입도를 극대화,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등명과 함께 할 수 있다면 현생에서 지내도 좋겠다는 바람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극 후반부로 갈수록 등명의 정혼 관계로 인해 괴로워하며 조선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속내를 내비쳐 소저가 겪는 혼란스러움을 보여주었다. 이에 최종회만을 남겨둔 ‘아씨 두리안’에서 이다연이 선보일 소저의 마지막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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