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묻지마 칼부림'에 이어 연예계도 흉기 난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하이브까지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협박문이 게재됐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뉴진스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소속돼있다. 이에 12일 채널A는 하이브 사옥 외부를 취재하며 "정문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니 후문으로 입장해 달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서있다. 최근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예고글들이 SNS상에 퍼지자 출입문을 봉쇄한 것이다.
게시글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 등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사옥 보안에 강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일과 9일 양일간 하이브 사옥 인근을 수색했으나 흉기 소지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작성자가 미성년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하이브는 정문 출입을 통제하는 등 사옥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11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임직원에 대한 테러를 예고한 20대 남성 A씨가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A씨는 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SM 임직원만 골라 9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SNS DM 등으로 SM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고백했지만 받아주지 않자 홧김에 살해 협박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폰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가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워둔 사실을 확인하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A씨를 구속했다.
이에 앞서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 윈터도 살해 예고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윈터를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SM은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는 한편 경호 인력을 강화하고 경찰 협조를 구해 윈터가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연이은 흉기 테러 협박에 연예계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협박문이 게재됐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뉴진스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소속돼있다. 이에 12일 채널A는 하이브 사옥 외부를 취재하며 "정문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니 후문으로 입장해 달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서있다. 최근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예고글들이 SNS상에 퍼지자 출입문을 봉쇄한 것이다.
게시글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 등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사옥 보안에 강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일과 9일 양일간 하이브 사옥 인근을 수색했으나 흉기 소지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작성자가 미성년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하이브는 정문 출입을 통제하는 등 사옥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11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임직원에 대한 테러를 예고한 20대 남성 A씨가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A씨는 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SM 임직원만 골라 9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SNS DM 등으로 SM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고백했지만 받아주지 않자 홧김에 살해 협박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폰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가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워둔 사실을 확인하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A씨를 구속했다.
이에 앞서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 윈터도 살해 예고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윈터를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SM은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는 한편 경호 인력을 강화하고 경찰 협조를 구해 윈터가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연이은 흉기 테러 협박에 연예계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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