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올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를 앞두고 징크스의 늪에 빠진다.

오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3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 팀의 직관 경기가 진행된다.

올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도 예매 시작 5분 만에 1만 6천석이 매진되는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도 최강 몬스터즈를 향한 야구 팬들의 사랑은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되기 때문에 최강 몬스터즈는 물론이며 제작진까지 ‘샤머니즘’에 의존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제작진은 직관 경기 루틴대로 출근하는 선수들을 환영해주며 각오를 묻지만, 유독 이대호에게는 말을 붙이지 못한다.

앞선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쳤던 이대호의 대기록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장시원 단장도 웜업 중인 차마 이대호에게 말을 걸지 못해 정근우에게 SOS를 요청한다. 이대호의 절친 정근우는 “보통 쟤는 성격상 말 안 걸면 삐진다. 일부러 걸어줘야 한다”고 조언해준다.

정근우가 이대호와 대화의 물꼬를 터주자 장시원 단장은 그제서야 “전부 다 기록이 진행 중이니까 말을 못 걸었다”라고 고백한다. 이에 이대호는 “아이, 좀 되~앴어요~”라며 “우리는 그런 거 예민하지 않아요. (기록이) 나오면 좋은 거고 땡큐지”라고 쿨한 모습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선수와 선수의 가족도 감독실을 찾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직관 경기를 보러 온 가족들이 김성근 감독을 찾아 인사를 한다. 더불어 한 선수는 경기 전 ‘산삼’을 들고 감독실 주변을 맴돌다 동료에게 들켜 오해를 샀다. 과연 그들에게는 각각 어떤 사연들이 담겨 있을지 경기 전부터 일어난 다양한 에피소드가 흥미를 자극한다.

최강 몬스터즈의 올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는 오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하는 ‘최강야구’ 53회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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