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뉴스에도 방영될 선수들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스포츠 레전드’ 출신 멤버들의 과거 인터뷰를 낱낱이 파헤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과거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했던 이천수, 김병현, 허재 세 명의 화끈한 발언은 멤버들을 자폭하게 했다. 이천수는 과거의 자신을 보며 “미친 거 아니에요?”라고 어이없어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더해 실제 TV CHOSUN 베테랑 스포츠 기자의 인터뷰 속성과외도 진행됐다. 꿀팁으로 무장한 멤버들은 호텔 입구에서 팬들의 많은 성원을 받으며 등장한 후배 축구선수들을 모니터로 바라보며 인터뷰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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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과 독일 전차부대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과의 케미에 관한 질문 중 전현무는 “클린스만 감독님의 경기 영상을 봤냐”고 물었다. 당시 태어나지 않았던 조규성은 “저는 그때 아버지 쪽에 있었다”며 선을 지킨(?) 너스레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덕담을 전하며 축구 아이돌 조규성의 윙크까지 받아냈다.
이후 ‘캡틴’ 손흥민과의 공식 인터뷰는 축구팬들 사이의 화제인 ‘손차박 논쟁’ 질문으로 시작됐다. 축구 레전드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중 누가 가장 나은지 고르는 질문에서 손흥민은 1등 차범근, 2등 박지성, 마지막으로 본인이라고 순위를 매겨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저는 개인 기록을 갖고 있지만, 그 길을 만들진 않았다”며 한국 선수에게 해외 축구 입성의 길을 열어준 레전드 선배들을 선순위로 꼽았다. 그리고 이천수가 앞서 1등으로 손흥민을 꼽았다는 말에 손흥민은 “아니다. 축구를 좀 모르시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 ‘절친 인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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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해외파 출신 김병현은 조심스럽게 언제가 될지 몰라도 국내리그에서 활동할 생각도 있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손흥민은 “생각을 안 하고 있진 않다. 1년이 됐건 2년이 됐건, 그 시간 동안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라며 여전한 팬 사랑을 내보였다. 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스포츠 탈장으로 부상 중이던 손흥민에게 “탈장 관리 잘해야 해”라며 친한 형답게 무심한 듯 걱정 섞인 인사를 전했다.
‘조선체육회’는 실제 국가대표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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