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130억 대출 받아 개인 법인 설립 "좋은 안무가, 댄서 양성하고파"
레이, SM과 계약 만료 후 中서 제작자 변신
레이가 프로듀싱한 보이즈플래닛 출신 '왕즈하오' 이달 데뷔
레이, SM과 계약 만료 후 中서 제작자 변신
레이가 프로듀싱한 보이즈플래닛 출신 '왕즈하오' 이달 데뷔
엑소 내 제작자로 나서겠다는 멤버가 둘이 됐다. 백현과 레이,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개인 법인을 설립해 제작자로서의 꿈을 펼치고 싶다는 백현은 '배신자'로, 이미 중국에서 첫 프로듀싱을 마치고 제작자로서의 데뷔를 앞두고 있는 레이는 '의리남'으로 불리는 모양새다.
8일 새벽 백현은 자신의 SNS 계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 및 개인회사 설립 등에 관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백현은 소속사 SM과의 갈등설에 대해 "저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저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서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본인이 설립한 개인 법인 '원 시그니처'에 대해 "좋은 안무가, 댄서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연구하고 해보려고 한다.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법인 설립에서 있었던 '130억 대출설'에 관련해서 백현은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저와의 작은 약속이었던 것 같다.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거론되고 있는 C회장과는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며 MC몽 대표님한테 조언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한 유튜버에 의해 "첸,백현,시우민이 각각 9월, 10월, 내년 1월에 SM을 나와서 (백현이 설립한)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SM과 협의 끝에 낸 결론" 이라는 주장으로 다시 한번 '첸백시' 이탈설이 제기됐다.
이에 SM 측은 "첸백시와의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 주었다"고 설명을 보탰다.
백현이 설립한 개인 법인에 대해선 "회사는 기존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면서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 팬들은 "SM과 합의한 사실이라면서 거짓말이냐" "배신이다" "차라리 계약 해지하고 위약금 물어라" 라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엑소 내 또다른 제작자로 나선 레이는 반대로 '의리남'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레이는 지난해 SM과 10년 간의 계약을 마쳤다. 이후 그는 K팝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아티스트들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소속사 크로모솜을 설립해 제작자로 변신했다.
레이는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왕즈하오를 첫 주자로 제작자 데뷔에 나섰다. 왕즈하오는 활동명 '레비'로 이달 18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계약이 종료된 후 레이는 팬들에 "그동안 항상 함께 해준 엑소 멤버들의 응원과 저희 성장을 봐와준 SM 회사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팬분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직원으로서 SM과 헤어지는 때가 된 것 같다. 30세의 나이에 새 출발하는 시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며 "저는 항상 멤버들과 함께 하고 언제나 레이로 곁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이씽은 중국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며 "여러분 영원토록 사랑한다. 엑소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엑소는 2014~2015년 중국인 멤버 루한과 크리스, 타오가 탈퇴하면서 9인조로 재편된 바 있다. 이에 마지막 중국인 멤버였던 레이 역시 팬들에 '탈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었다.
실제로 그는 2017년부터 엑소의 한국 활동에서는 뜸한 모습을 보였다. 레이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엑소의 앨범은 2021년 발매된 ‘DON’T FIGHT THE FEELING’ (돈트 파이트 더 필링)이다. 하지만 그는 같은 멤버 수호, 디오의 입대 당시 SNS 상에 메세지를 보내거나 직접 배웅을 나가는 등 꾸준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팬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그는 10년 동안의 계약기간을 이행하고 마지막까지 SM과 엑소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팬들은 "활동은 뜸했지만 그래도 레이는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 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레이는 이미 SM을 떠났지만 추후 백현의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6월에 제기됐던 '첸백시'의 계약 문제와 다시 한번 제기된 이탈설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엑소라는 같은 둥지에서 제작자라는 같은 꿈을 꾸는 이들의 행보에 엇갈리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이어 그는 본인이 설립한 개인 법인 '원 시그니처'에 대해 "좋은 안무가, 댄서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연구하고 해보려고 한다.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법인 설립에서 있었던 '130억 대출설'에 관련해서 백현은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저와의 작은 약속이었던 것 같다.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거론되고 있는 C회장과는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며 MC몽 대표님한테 조언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한 유튜버에 의해 "첸,백현,시우민이 각각 9월, 10월, 내년 1월에 SM을 나와서 (백현이 설립한)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SM과 협의 끝에 낸 결론" 이라는 주장으로 다시 한번 '첸백시' 이탈설이 제기됐다.
이에 SM 측은 "첸백시와의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 주었다"고 설명을 보탰다.
백현이 설립한 개인 법인에 대해선 "회사는 기존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면서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 팬들은 "SM과 합의한 사실이라면서 거짓말이냐" "배신이다" "차라리 계약 해지하고 위약금 물어라" 라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엑소 내 또다른 제작자로 나선 레이는 반대로 '의리남'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레이는 지난해 SM과 10년 간의 계약을 마쳤다. 이후 그는 K팝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아티스트들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소속사 크로모솜을 설립해 제작자로 변신했다.
레이는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왕즈하오를 첫 주자로 제작자 데뷔에 나섰다. 왕즈하오는 활동명 '레비'로 이달 18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계약이 종료된 후 레이는 팬들에 "그동안 항상 함께 해준 엑소 멤버들의 응원과 저희 성장을 봐와준 SM 회사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팬분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직원으로서 SM과 헤어지는 때가 된 것 같다. 30세의 나이에 새 출발하는 시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며 "저는 항상 멤버들과 함께 하고 언제나 레이로 곁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이씽은 중국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며 "여러분 영원토록 사랑한다. 엑소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엑소는 2014~2015년 중국인 멤버 루한과 크리스, 타오가 탈퇴하면서 9인조로 재편된 바 있다. 이에 마지막 중국인 멤버였던 레이 역시 팬들에 '탈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었다.
실제로 그는 2017년부터 엑소의 한국 활동에서는 뜸한 모습을 보였다. 레이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엑소의 앨범은 2021년 발매된 ‘DON’T FIGHT THE FEELING’ (돈트 파이트 더 필링)이다. 하지만 그는 같은 멤버 수호, 디오의 입대 당시 SNS 상에 메세지를 보내거나 직접 배웅을 나가는 등 꾸준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팬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그는 10년 동안의 계약기간을 이행하고 마지막까지 SM과 엑소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팬들은 "활동은 뜸했지만 그래도 레이는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 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레이는 이미 SM을 떠났지만 추후 백현의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6월에 제기됐던 '첸백시'의 계약 문제와 다시 한번 제기된 이탈설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엑소라는 같은 둥지에서 제작자라는 같은 꿈을 꾸는 이들의 행보에 엇갈리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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