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킹더랜드' 방송 화면
/사진=JTBC '킹더랜드' 방송 화면
이준호와 임윤아가 환한 미소로 스위트 로맨스의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 16.4%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5%, 전국 13.8%(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4%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9%로 주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룬 구원(이준호 역)과 천사랑(임윤아 역)이 힘차게 웨딩마치를 울리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앞서 천사랑은 구원에게 "그만두고 싶다"라는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터. 호텔리어가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꿈꿨던 일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천사랑은 킹호텔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호텔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구원 역시 "떠나고 싶다"라는 말 속에 담긴 천사랑의 진심을 깨닫고 온 마음을 다해 천사랑을 응원해 뭉클함을 안겼다.

꿈을 이루기 위해 정든 직장을 떠난 천사랑을 위해 구원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라는 의미가 담긴 구두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구원이 선물해준 신발을 신은 천사랑이 직접 발품을 팔아 원하던 호텔을 완성하는 동안 구원은 대표 이사로서 모두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킹 호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호텔 오너가 되어 각자의 일로 바쁜 와중에도 구원과 천사랑은 틈날 때마다 만나며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다.

구원은 천사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천사랑의 호텔을 찾아오다 못해 급기야 아르바이트 면접까지 응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생 함께하고 싶다"라며 하지 못했던 프러포즈를 이어가 천사랑을 감동케 했다.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김영옥 역)의 허락까지 받아낸 구원과 천사랑은 마침내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구원과 천사랑 뿐만 아니라 육 남매 역시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완성했다. 오평화(고원희 역)는 후배 이로운(김재원 역)과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 강다을(김가은 역)은 가족보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노상식은 킹호텔 대표 이사 구원의 최측근이자 부장으로 승진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싸늘하기만 했던 구원과 구화란(김선영 역), 구일훈(손병호 역), 한미소(남기애 역)의 관계도 온기를 되찾았다. 모두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고 싶다는 구원과 천사랑의 진심이 '킹더랜드' 속 모든 인물에게 통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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